(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GS건설에 대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4% 늘어나 지속된 부진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는 순현금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4분기를 시작으로 3억3000달러 규모의 이집트 ERC프로젝트 초대형 해외공사 선수금이 유입되며, 민자 SOC 매각도 예정돼 있어 올 연말엔 재무구조가 오히려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이 시공한 아파트 가운데 올해 입주하는 물량은 1만3000세대로 총도급금 기준 4조4000억원에 이른다"면서 "특히 3분기 4683세대의 일산 자이와, 1502세대의 성복자이 등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입주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GS건설 시공 아파트 입주물량은 4분기 이후 급감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추가공사원가 투입없이 수요자가 납부하는 잔금을 회수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다가 4분기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사업(3조4000억원), 이집트 ERC 정유공장(2조3000억원) 등 초대형 해외사업이 착공된다"면서 "다시 성장국면이 재개되는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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