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집값 상승세 부진,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장 들어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2시 50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2.40포인트(0.30%) 상승한 10844.40, 나스닥 종합지수는 2.57포인트(0.11%) 오른 2372.34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0포인트(0.22%) 상승한 1144.6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주택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과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S&P/케이스 실러 주택지수는 7월 미 20개 대도시 집값이 넉달 연속 오름세를 타기는 했지만 증가폭이 둔화되며 세제혜택이 사라진 뒤 주택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S&P가 이날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것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10시 발표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경기하강 우려를 부추기면서 주가 하락폭은 더 확대됐다.
그러나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제약업체인 엔도제약 홀딩스가 퀄러티스트 제약을 12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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