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가스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이 중국에 천연가스 운송량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천연가스 압축기지를 27일 개통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 도시 바그티얄릭크 압축기지 개통식 연설에서 이 기지의 개통으로 하루 6천만 입방미터(㎥)의 가스를 중국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투르크멘에서 우즈벡과 카자흐스탄을 거쳐 가는 가스관이 향후 수년 내에 모두 완공, 가동되면 투르크멘 가스의 최대 구매자가 된다.
투르크멘과 중국과의 가스 운송은 올해 초 시작됐으며 2015년에는 연 400억 입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스 압축기지 개통은 중국과 러시아가 중국에 천연가스 수출을 늘리는 것을 포함한 다수의 에너지 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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