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담합 혐의 포착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자동차 보험료 담합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자동차 보험사들이 담합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이달 중순께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자동차 보험사들이 이번 달에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 데 이어 다음 달에도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기로 결정하고 인상률도 비슷해 담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보험사들이 담합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는 인상하면서 하청관계에 있는 정비업체의 정비수가 인상 요구는 조직적으로 무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동차 보험사들은 이달 평균 4% 정도 보험료를 인상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일제히 보험료를 2.5∼2.8% 정도 올리기로 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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