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4개국 군부가 세력을 확장 중인 알 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에 대한 대응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알제리, 말리, 모리타니, 니제르 등 4개국 군 참모총장들은 26일(현지시각) 알제리 남부 타만라세트에서 회동을 갖고 알 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인 이슬람 마그레브 알 카에다(AQIM)에 대응할 합동전략을 논의했다.
이들은 납치와 인신매매, 마약거래를 소탕하기 위한 4개국 군사 협력 상황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브루크 세바 알제리 군 대변인은 관영 APS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회동에 참석한 군 장성들이 아프리카 지역의 안보 상황을 논의하고 군사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현재 AQIM에 피랍된 것으로 알려진 외국인 근로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달 중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는 프랑스 원전회사 아레바와 하청업체 직원 등 7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으며, 프랑스 외무부는 지난 4월에도 프랑스인을 납치.살해한 바 있는 AQIM을 배후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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