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호랑이가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한 농부가 호랑이에게 물려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3일 현지 인터넷신문인 비바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마트라섬 리아우주(州) 벙깔리스 지역 팜오일 농장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농부가 야생 호랑이의 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목격 주민들에 따르면 호랑이는 농부를 살해한 후 장시간 자리를 떠나지 않아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후 경찰이 출동해 호랑이를 숲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팜오일 농장은 호랑이 서식지와 인접해 있어 호랑이에게 사람이 물려 죽거나 위협당한 일은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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