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서울 용산구청이 이태원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청사와 인접한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의 이름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는 새 청사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녹사평역의 이름을 새로 정하기로 하고 내달 8일까지 주민 상대 설문조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새 역명으로는 '용산구청'이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으며 괄호 안에 '녹사평'을 함께 적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 역명을 유지한 채 '용산구청'을 괄호 안에 함께 적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구는 위 세 가지 방안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결과를 연말까지 구 지명위원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구 지명위원회에서 결정된 새 역명은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내년 중 서울시가 확정ㆍ고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새 청사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구 이미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역명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 용산구청 인근에 있던 6호선 효창공원앞역은 역명에 '용산구청'을 함께 적었으나 청사 이전으로 병기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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