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여자월드컵 北감독 "방어만하다 졌다"

2010-09-22 11:1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리성근 "한국은 챔피언 거둘 것"

22일(한국시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일본에 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북한대표팀 리성근 감독은 "지나치게 방어를 해 공격에 나가지 못한 게 패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주로 4인 방어를 하는 데 3명이 부상을 당해서 못 나갔다. 오늘은 일본팀한테 육체적, 기술적으로 다 떨어졌다"고 완벽한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남은 경기 준비를 잘해서 3등권 안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를 질 생각을 할 수 없다. 나머지 경기라도 잘해서 면목이라도 하겠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한국팀의 승리에 대해 "결승에 진출했는데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본다. 더 넣을 수 있는 골도 넣지 않아 역량을 감췄다. 앞으로 챔피언을 거두리라 생각한다"며 한국팀의 대회 우승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이날 북한을 쓰러뜨리며 한국과 결승에서 만나게 될 일본대표팀의 히로시 요시다 감독은 "경기 내내 소리를 너무 질러 목소리가 좋지 않다"며 "결승에 나가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승에서 만날) 한국은 좋은 팀이고, 최고 팀이지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