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추가 경기부양 시사

2010-09-22 05:2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제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동원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 경기회복세와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현 0~0.25% 수준에서 동결하고 제로금리 정책을 앞으로도 상당기간 기속하겠다는 기존 정책방향을 유지했다.

FOMC는 이날 추가 국채매입 등과 같은 추가 정책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양적 통화완화 정책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특히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관리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성명은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 달성이 어려운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도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FOMC가 '상당기간' 동안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표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호니그 총재는 FOMC 회의에서 6번 연속 반대표를 던졌다.

paulin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