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향가는 길 '안전운전 10계명'

2010-09-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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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은 연휴 기간 귀성ㆍ귀경길에 자동차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십계명을 21일 내놨다.

시민운동연합은 출발 전에 브레이크와 배터리 상태를 체크하고 성묘 음복주를 마셔 음주운전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트위터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챙길 것을 주문했다.

자동차시민연합이 권고한 안전운전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무슨 일이 있어도 신호위반,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은 하지 않는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만4천893명에 이르며, 이 중 대다수가 신호위반,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고였다.

▲귀향 전에 브레이크, 배터리 상태, 타이어 공기압은 반드시 점검하고 출발하자. 매년 추석 연휴면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에 접수되는 고장 원인의 주범이다.

특히 올여름은 장마와 폭우 등으로 자동차가 몸살에 걸려 있어 사전점검은 필수다.

▲장거리 운전시 DMB, 휴대전화 사용은 금물. DMB를 시청하면서 운전하는 것은 소주를 1.5병 마시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장시간 이동과 정체로 인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DMB를 보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하게 돼 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마련이다.

▲여름 태풍과 폭우로 파손된 도로를 피한다.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포장재인 아스콘이 약해져 태풍이 지나간 지역의 도로 곳곳이 심하게 파여 있다. 특히 밤에 더 위험하므로 야간운전에 대비해 전조등 상태를 철저히 확인해 둔다.

▲성묘 음복주를 조심하라. 작년 추석 당일 교통사고 사상자는 7천142명이었으며 이 중 음주운전 사고가 25%를 차지했다. 음복주 3잔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로 면허가 정지될 수 있고, 5잔이면 0.1%로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 조수석에 탑승한 동승자가 잠을 자면 운전자는 졸게 마련이다. 교통표지판을 살피고 위험구간을 피하도록 안내하는 등 함께 운전을 한다는 동승자의 마음가짐과 역할이 중요하다.

▲스마트폰, 트위터 등으로 교통정보를 챙기면 큰 도움이 된다. 연휴가 최장 9일에 달하므로 이번 추석에는 그 어느때보다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운전'으로 정체를 최소화하자.

▲정체가 풀리면 보상심리로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차량은 고속 상태지만 운전자의 집중력은 아직 정체 상태여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내리막길에서는 가급적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내려가는 게 좋다. 오르막길은 차의 무게가 뒷부분에 쏠려 안정적이지만 내리막길은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사고 위험이 높다.

▲사고가 났다면 먼저 경찰에 신고부터 하고 휴대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등 물증을 꼼꼼히 확보하고 목격자가 있으면 연락처를 알아둔다. 이를 소홀히 해 즐거운 명절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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