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는 20일(현지시간) 미셸 오바마가 백악관 생활이 지옥이라는 말을 자신에게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브루니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브루니의 삶을 담은 새 책 '카를라와 야심가들'에서 미셸이 백악관 생활을 '지옥'이라고 묘사했다고 언급된 것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카를라와 야심가들'이란 책은 미셸이 지난 3월 백악관에서 브루니와 대화 중 안부를 묻는 말에 "물어보지 말라, 지옥이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고 답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브루니는 인터뷰에서 "문제의 책은 인가된 책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게 돼 다행이며 나는 그 책을 읽지도 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브루니는 문제의 책 내용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에 법적 대응을 하면 그 책이 더 유명세를 타기 때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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