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는?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5툴 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실시하고 시어스 백화점이 후원하는 올시즌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를 선발하는 팬투표에 후보로 올랐다.
다섯가지 도구라는 뜻의 5툴은 야구에서는 타격의 정확도와 파워, 수비, 스피드, 강한 어깨를 말한다. 결국 5툴 플레이어는 이런 능력들을 모두 갖춘 선수를 뜻하며,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선수가 어느 정도 평가를 받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실제로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실력파들이다.
추신수 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2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후보에 올랐고 '제2의 지터'라는 평을 듣는 콜로라도 로키스 유격수 트로이 튤로위츠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넬슨 크루즈, 신시내티 레즈 1루수 조이 보토,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후보에 올라 있다.
투표는 10월2일까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서 할 수 있으며 투표에 참가한 팬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월드시리즈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투표에 참가하려면 미국내 합법적인 거주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한국인 팬들이 참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런 점은 오히려 추신수에 대한 객관적인 미국 팬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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