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와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신한 사태'의 후유증을 딛고 조직 추스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2주 가까이 치열하게 전개된 경영진 내분 사태가 외부에 여과 없이 알려지면서 그룹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을 뿐 아니라 임직원과 고객들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신한금융의 시가 총액도 1조원 이상 증발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부장 10여명은 이날 오전 부장단 회의를 열어 신 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직무정지 결정에 대해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주요 사항은 라응찬 회장에게 직접 결재를 받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신 사장의 이사직은 유지되는 만큼 이사 사무실을 신한금융 내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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