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국방부는 15일 인천시 일대에서 국내외 참전용사와 군 장병, 시민 등 1만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대 인천상륙작전 제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인천시와 해군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상륙작전 당시 주 무대였던 월미도 해상과 자유공원내 맥아더 동상의 헌화를 시작으로 월미도에서의 전승기념식 등으로 진행됐다.
전승기념식에는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프랑스 등 국내외 참전용사와 장병,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해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했다.
특히 이날 열린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한국.미국.호주 해군함정 12척과 공군 전투기.헬기 15대, 상륙장갑차 24대를 비롯한 각종 장비와 한.미 해병대원 200명이 참가해 상륙작전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다.
1950년 9월 15일 '크로마이트 작전'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인천상륙작전은 261척의 함정과 7만5천명의 병력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으로 기록됐다. 유엔군은 당시 성공확률이 희박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뒤로하고 상륙작전을 감행, 서울을 수복하는 등 한국전쟁의 승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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