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한우가 가장 대표적인 명절 선물인 상품권을 제치고 선호하는 선물 1위를 차지했다.
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최근 일주일(9/3~9)간 회원 6634명(남 3130, 여 3504)을 대상으로 추석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올 추석 가장 선호하는 상품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한우, 갈비' 등 육류라고 답해 26%를 차지한 '백화점, 주유' 등 상품권을 제친 것이 눈에 띈다.
이 같은 한우의 인기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다소 하락한데다 여전히 품격 있고 고급 선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 밖에 태풍, 한파 등의 영향으로 과일 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홍삼, 산삼 등 건강식품'(15%)과 '굴비, 대게 등 해산물류'(8%)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다.
실용적 선물 중에서도 육류제품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햄, 참치 등 가공식품 세트' 가 34%로 가장 많은 가운데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 세트'가 24%, '김, 오일 선물세트', '커피, 차 선물세트'가 각각 13%를 차지했다.
온라인몰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가공식품'(39%)으로 나타났으며 '과일'(22%)과 '한우 등 육류제품'(15%)이 그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과일'(35%)과 '한우 등 육류'(29%)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한편 응답자의 48%가 이번 추석 차례상은 '맞춤 차례상' 등 간편 상차림을 준비하겠다고 답해 '도든 재료를 직접 구입해 차리겠다'(44%)는 응답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는 과일, 야채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급등한데다 준비하기 편한 간편 상차림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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