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재개시기를 추측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북·미 양자접촉을 거쳐 궁극적으로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다자접촉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놓는 동시에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국 및 우방국에 의한 제재기조를 유지한다는 기본 전략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의 태도변화가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즈워스 대표는 또 이날 신각수 외교장관 직무대행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의 진전을 위해 우리의 동맹 및 우방들과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지를 논의하기 바란다”면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낙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신 직무대행은 “보즈워스 대표의 이번 방한이 북핵 협상을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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