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전남 나주에 들어서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교육도시로 조성하는 선도교육사업이 추진된다.
혁신도시 교육사업에는 혁신도시와 광주시간 통합학군제 검토, 자립형 사립고 등 우수학교 집적화를 통한 스쿨타운 조성, 학교시설부지 공급단가 인하 등이 포함돼 혁신도시 입주 기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교육청, 나주시, 이전 공공기관, 사업시행자 등 혁신도시 건설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혁신도시 안에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자족형 교육거점 구축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혁신도시내 초기 교육자본의 집중투자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까지 학교시설 부지의 공급단가를 인하하고 우수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조세 인.허가 등에 따른 행정적 지원제도도 갖추기로 했다.
또 혁신도시가 광주·전남간 미래교육의 상생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와 광주시간 통합학군제 시행을 검토하고 혁신도시내 미래형 선진학교와 빛가람 혁신도 장학재단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수교육시설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자립형 사립고 등 우수학교 집적화를 통한 스쿨타운을 조성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유치, 다목적 복합교육관 건립, 교육문화지구 조성 사업 등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나주시에 영어마을을 조성하고 임직원 자녀를 위한 서울학숙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전남도와 광주시의 두 교육청은 혁신도시 초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수교육시설 확충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이번에 선정한 교육거점 구축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기관간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2013년 첫 개교 학교에 적용할 선진학교 시설과 교육과정 모델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으며 2020년까지 중장기 사업계획 마련을 위한 공모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건설 초기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이 교육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사업들이 검토되고 추진될 것"이라며 "도시건설 초기부터 기관간 협력을 통해 우수교육 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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