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조직운영 평가 최초 공개

2010-09-09 17:32
  • 글자크기 설정

회계부정과 회장 선거 비리,선수와 지도자 선발 등 체육계 고질적인 문제 해소 기대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대한체육회 55개 가맹 경기단체는 9일 조직운영분야 세부항목(13개)과 재무관리분야 세부항목(3개)에 대한 평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동안 일부 경기단체의 회계부정과 회장 선거 비리, 대표선수와 지도자 선발 부정 등 고질적인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는 체육분야 공정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평과 결과에 따르면 레슬링, 배구, 사이클, 산악, 양궁, 체조가 상대적으로 우수단체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들 6개 단체에 각 5000만원씩 인센티브를 지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55개 경기단체의 종합평균은 조직운영 64.5점(미흡), 재무관리 54.3(아주 미흡)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는 그동안 우려했던 문제가 사실로 드러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단체의 공정성 회복과 회계 관련 재무시스템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처음 공개한 조직운영 평가를 내년부터 정례화하기로 했다. 올해 평가를 토대로 평가시스템과 평가지표를 보완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단체에는 인센티브 지원 폭을 확대하고 미흡·불량단체에는 지원을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