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 소속 의경이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8일 국회경비대에 따르면 이 부대에 근무하는 A일경이 선임인 B수경으로부터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내무반에서 소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일경이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부대를 방문한 부모의 요청으로 지난 6일부터 휴가를 나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A일경은 병원에서 '음낭 정맥류' 진단을 받았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분열 증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B수경을 상대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진상을 밝히고자 A일경도 휴가에서 복귀하는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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