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석유 회사 BP가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처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자산 매각 규모를 당초 3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약 46조9000억원)로 늘렸다
5일 선데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400억 달러엔 북미 최대 규모인 알래스카 프루도만 유전에 갖고 있는 지분 26%의 매각 대금 200억 달러도 포함돼 있으며 한 소식통은 "그들의 입장은 명백하다. 적당한 가격이면 팔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BP는 지난 4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멕시코만에서 석유시추선이 폭발하며 발생한 기름 유출 사건을 처리하느라 지금까지 80억 달러를 사용했으며 앞으로 총 32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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