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6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8.49포인트(1.52%) 상승한 9252.62로, 토픽스 지수는 10.21포인트(1.24%) 오른 833.9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미국발 경제지표 호전과 엔약세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민간고용은 예상치(4만4000건)를 웃도는 6만7000건에 달했다.
8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6%를 기록했지만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꽁꽁 얼어붙은 노동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시장에 확산됐다.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면서 엔화에 대한 달러가치가 오른 것도 이날 일본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 11시 14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종가인 0.12% 상승한 84.41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시가네 기요시 미츠비시UFJ애셋매니지먼트 전략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고용지표로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됐다"며 "지난주 미국경제에 대한 지나친 비관론으로 아시아 증시가 폭락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지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4포인트(0.91%) 오른 2679.43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가권지수는 10.21포인트(0.78%) 오른 7891.39를, 홍콩항셍지수는 189.50포인트(0.90%) 급등한 21161.00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포인트(0.46%) 상승한 3016.3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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