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올해 8월 일반회사채가 순상환에서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8월 일반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4조16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월 2조2258억원 대비 8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인 7월 발행규모인 3조5746억원에 비해서는 12.4% 늘었다.
특히 월간 일반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결과, 7월 8132억원 순상환에서 8월에는 6138억원의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자산유동화채의 상환규모가 3918억원으로 전월대비 71.7% 감소해, 일반회사채 지난달 순상환에서 순발행으로 전환되는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일반사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무보증사채의 경우 3조6260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28.2% 증가해 일반회사채 전체 발행규모의 증가를 견인했다.
일반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 3조6260억원 △옵션부사채 2204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690억원 △전환사채 23억원 △자산유동화채 815억원 등이다.
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1조7728억원 △만기 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액 1조8474억원 △시설자금을 위한 발행액 1962억원 △기타 2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발행사 총 54사 중 포스코가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 및 우리금융지주(3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2조4000억원)이 전체 발행금액의 59.8%를 차지한다.
jjs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