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 =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이하 '남격') 합창팀이 3일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7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첫 곡인 '넬라판타지아'의 하이라이트인 소프라노 솔로파트는 서선우와 배다해가 호흡을 맞췄다. 선우가 첫 부분을 소화했고 이후 배다해가 가세해 함께 노래를 불렀다.
<화면캡처 =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
당초 선우와 배다해는 오디션 때부터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둘은 지난 29일 방송에서 각자 매력으로 '넬라 판타지아'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합창단 감독인 박칼린은 선우와 다해에게 각각 "불필요한 기교가 남아있다", "호흡이 달린다"고 지적하며 "개별적 발성 연습을 통해 음색과 볼륨을 찾고 결정하겠다"고 전해 두 사람 중 누가 솔로이스트로 무대에 설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대회의 대상인 경남도지사상은 '서울 드림 싱어즈' 합창단이 차지해 1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또한 '남격' 합창단 외에도 8개 팀이 우수 합창단(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 장려상 2팀)에 선정돼 각각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올해로 7회를 맞는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는, 20인~50인 규모의 아마추어 합창단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이다. 이날 거제문화예술회관 강당 1층 1200석과 2층 800석은 관람객으로 가득찼고 일부 시민들은 자리를 서서 공연을 관람했다.
거제시는 "'남자의 자격'팀 참가소식이 전해지며 전국에서 많은 관객이 찾아왔다"며 "무료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했는데, 5분 만에 동이 났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