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961년부터 50여 년간 지속돼 온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울진군에서 국내 최초로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 완전 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9월 울진군,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을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컨버터 무상제공, 보급형 디지털 TV 구매 보조 등 정부지원을 실시해 시범지역 주민들이 불편 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울진에서 디지털 방송 완전 전환을 계기로 방통위는 전국의 디지털 방송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내달 1일까지 KBS 아날로그 1TV를 통해 TV 화면 80% 크기의 안내자막을 방송해 디지털 전환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세대도 빠짐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컨버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울진군 디지털 방송 전환을 계기로 방송사, 제조사,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 모든 국민이 디지털 방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며 "디지털 TV와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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