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 보금자리지구 4개단지 건축심의 통과

2010-09-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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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심의를 통과한 서초구 내곡 보금자리주택지구 4개 단지 가운데 2블록 조감도.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시는 제30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서초구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내 4개 단지에 대한 공동주택 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와 헌릉로를 끼고 인릉산과 구룡산 그리고 청계산 사이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신분당선 청계역이 계획돼 있고 양재IC와 내곡IC를 통해 도심이나 외곽으로 연결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곡보금자리지구내 7개 블록중 1·2·3·5블록 등 총 4개 블록에 지상 20~24층 58개동 3179가구(분양 2110가구, 임대 1069가구)로 계획됐다.

특히 이 곳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으로 지어진다. 기존 공동주택에서 주로 이용하던 벽식구조 형태를 탈피해 리모델링이 쉬운 기둥식과 비내력벽(구조적으로 힘을 받지 않는 벽체)으로 짓게 된다. 또 각 블록별로 아파트 주동을 특화해 건축위에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건축위는 다만 부대복리시설에 거주환경과 에너지절감 등을 고려해 방풍시설을 설치할 것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이날 건축위에서는 영등포구 양평동2가 33-20번지 일대 양평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 지역은 지하철5호선 양평역에 인접한 토지로 영등포로와 서부간선도로, 선유로 사이에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고층수 33층 규모의 4개동 360가구(임대 62가구, 분양 298가구)와 15층 규모의  아파트형공장 1동으로 이뤄져 있다. 공장 남측으로는 주변 이용객이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공원이 계획돼 있고 아파트 단지 중앙에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중앙광장이 계획됐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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