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주최,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정부가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온 국내 최고 권위의 노사 포상제도로서 선진 노사문화를 일구고 있는 기업을 뽑아 시상하는 제도다.
31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시상에는 대성목재, 코레일공항철도 등과 함께 인천항만공사가 우수기업 인증을 수상했다.
심사기준은 △전반적인 노사관계 △열린 경영과 근로자 참여 △인적자원개발․활용 △성과배분제도 △사내 복지 및 근무환경 개선 △작업장 혁신 정도 △노사의 사회적 의무 △양보교섭 실천 등 노사문화 특징 등 8개 분야에 대해 심사가 이루어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08년 7월 노동조합 설립이래, 작년과 올해 인천항을 둘러싼 경제위기에 대해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 지리한 임금협상 대신 노동조합이 임금결정에 관한 전권을 회사 측에 위임하는 등 노사협력의 성과를 맺어 온 결실이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노사는 노사협력의 선진적 문화를 정착시켜 인천항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에도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협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노사관계의 선도적 모델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들에게는 세무조사가 유예되며, 정부 조달물품 선정 때 가점도 부여된다. 또한 은행융자 때는 금리를 우대와 신용보증이 필요할 경우 보증한도가 높아지고,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지원금도 우선적으로 받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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