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현(왼쪽) 화풍무역 사장과 김웅 남양유업 사장이 협약서를들고촬영포즈를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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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30일 본사에서 대만 현지 유통전문회사인 화풍무역과 250만 캔의 분유제품을 수출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웅 남양유업 김 사장과 왕선현(王先賢) 화풍무역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과 네슬레가 카자흐스탄에 이오 대만에서 한판승부가 불가피했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9월 초도물량인 분유 20만 캔을 시작으로 총 250만 캔(500억원 상당)의 물량이 순차적으로 선적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양유업은 대만에 진출한 유일한 국내 분유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중국을 포함한 전 아시아대륙으로의 수출 판로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작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국내 분유회사로서는 처음 진출하면서 네슬레 등 세계 유수의 분유회사들을 제치고 카자흐스탄 정부기관으로부터 유일하게 품질에 대한 공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김웅 남양유업 사장은 “이번 수출협약 체결은 그간 대만 분유시장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것에 대한 결과물로 단순히 특정 물량을 대만에 보내는 차원을 넘어 대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대만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전 아시아대륙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현재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세계 10여 개 국에 진출해 한국 분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5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2000만 달러를 해외에서 달성 할 것을 목표로 하는 등 해외수출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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