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공동 12위 '체면'…쿠차, 연장접전끝에 우승

2010-08-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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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매트 쿠차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 황제’의 위용을 조금씩 되찾아 가고 있다.

우즈는 23일 공식 이혼을 발표한 후 참석한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12위에 올라 체면을 세웠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퍼래머스의 리지우드골프장(파71, 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페덱스컵 순위를 65위로 끌어올려 상위 100명이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치언십을 기약하게 됐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6언더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나섰으나 2, 3라운드에서는 퍼팅 난조를 보이며 공동 28위까지 떨어졌다.

올해 우승이 없었던 매트 쿠차(미국)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 69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2언더 272타 동타를 이룬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연장 접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쿠차는 연장 첫 번째 18번 홀에서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쿠차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으로 랭킹 1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가볍게 진출했다.

한국선수로는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대주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6위, 양용은(38)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했다.

컷 탈락한 ‘맏형’ 최경주(40)는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27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노리게 됐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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