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통민주 계승할 사람이 당대표 돼야"

2010-08-30 16:0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는 30일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할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대표는 민주당의 역사이고 자존심이고 민주개혁세력의 상징이다. 나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동안 한 번도 한눈을 팔지 않고 외길을 지켜와 민주정부 정통성을 계승할 사람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정 전 대표는 "차기 당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통합해서 정권교체를 이룰 역량이 있어야 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세력한테 환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기 전당대회는 2012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되고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초석을 놓는 대회"라며 "서로 흠집 내고 경쟁력을 약화시켜서는 안되며 잠재적 대선후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체제 문제와 전당대회 유권자로 당원이 참여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후보들이 전당대회를 한달가량 앞두고 전당대회 룰을 놓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수험생은 주어진 출제경향과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대로 단일성지도체제와 대의원 투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한 손학규 전 대표와 연대설에 대해 "연대는 정치공학적이고 지금 시대에는 잘 안되지 않느냐"며 "연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