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시 생애 첫 주택 구입 연령은 27세

2010-08-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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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인의 '생애 첫 주택 구입' 연령이 평균 27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경신보(北京晨報)는 최근 롄자부동산시장연구센터와 광대은행이 공동으로 발표한 '베이징시 이수방(二手房·신규분양 주택이 아닌 기존의 주택) 대출 분석보고(이하 보고서)' 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3년간 베이징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에 나서는 연령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 거래가 169만 위안의 베이징 이수방을 예로 들면,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주택가격의 80%를 대출로 충당할 수 있고, 3% 할인 이율도 적용받을 수 있다. 이율에서 어느정도 혜택을 받을 수는 있다고 하지만 매월 9004위안을 은행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주택구입자에게는 적지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의 주택구입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현재 베이징시 첫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자의 평균 연령은 27세로 다른 서방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일본과 독일의 첫 주택 구입연령은 평균 42세, 대만은 36세 그리고 미국은 30세 이상이다.

신문은 베이징시의 주택구입 연령저하는 대다수 젊은이들이 부모의 재력에 기대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고,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장기적인 공급부족 사태가 초래와 부동산 가격 거품이 형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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