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11주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27일 IBK투자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8월19일~8월25일)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1억1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자금은 지난 10주간 모두 197억4400만달러에 달하는 순유입 행진을 중단하고 11주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한국 관련 4대 펀드별 자금 유출입을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3억2200만달러, 태평양펀드로 2800만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인터내셔널펀드에서 11억74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2억89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해외 뮤추얼펀드를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 등 신흥지역에서는 1억6100만달러가 빠졌고 미국 등 선진지역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55억300만달러가 유출돼 56억6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IBK투자증권은 "이머징 시장 자금유입 규모가 크게 둔화되면서 한국 관련펀드도 순유출로 돌아섰다"며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컸는데, 아시아 지역에 투자를 많이 했던 펀드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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