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내최초로 된장국, 콩나물국, 우유 등에 부어 먹을 수 있는 핫 시리얼인 현미후레이크가 개발됐다.
25일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현미후레이크는 현미를 침지, 증자, 성형, 건조, 베이킹 등의 공정을 거쳐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따뜻한 국과 함께 밥을 먹는 우리나라의 식습관에 맞춰진 것으로 따뜻한 국물요리, 우유 등에 부어서 간편하게 아침 대용식으로 먹을 수 있는 형태인 핫 시리얼이다.
일반후레이크는 1분이 지나면 바삭바삭한 정도가 없어지지만 이 제품은 4~5분이 지나도 식감이 그대로 남아있어 오랜 시간 시리얼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식품연구원은 국내업체에 기술 이전해 곧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시리얼(cereal)이란 곡류를 익히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게 가공해 우유나 주스를 부어서 주로 먹는 것으로 드라이 시리얼(dry cereal)과 핫시리얼(hot cereal)로 나뉠 수 있다.
드라이 시리얼은 여러 곡물을 사용하여 갖가지 모양으로 튀긴 것으로 바삭바삭한 것이 생명이며, 흔히 많이 먹는 콘 후레이크가 대표적이다.
핫 시리얼은 곡물 가루에 우유나 물을 넣어 끓여서 죽처럼 만들어 먹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많이 먹는 것 가운데 크림 오브 위트(cream of wheat)가 있는데 이는 밀을 주원료로 크림이나 우유를 넣어서 죽처럼 만들어 먹는 것이다. 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시리얼은 대부분 드라이 시리얼로서 차가운 우유 및 주스에 부어서 먹는 형태이다.
제품을 개발한 이현유 식품연구원 박사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에 성공한 기술로 향후 쌀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맞벌이 학업 등의 바쁜 일정으로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연구원은 오는 26일 ‘쌀 소비촉진 가공기술 산업화 연구단’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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