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코스피 상승모멘텀이 1분기 중후반 이후 강화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금리인상과 경기선행지수 저점에 따른 중장기 수혜업종과 내년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중장기 투자대상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최재식 연구원은 "7월 이후 증시는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지만 외국인 주도장세에 따른 수급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데다 지난 2분기를 고점으로 기업 영업이익이 3~4분기 연속 둔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말까지는 상향된 박스권 비추세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 후반부터 4분기 중반까지는 경기 논란 부각과 이익모멘텀 둔화 등으로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4분기 중반 이후부터는 2011년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국내의 풍부한 대기 매수와 외국인 투자가의 수급호전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 후반부터는 경기방어업종과 배당 및 위안화 절상관련 테마, 4분기 중반 이후부터는 금리인상과 2011년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금융,섬유의복 및 전자부품, 자동차, 은행, 화학, 운송 등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가 내년 1분기 중후반 이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등의 경제모멘텀(GDP성장률과 경기선행지수)이 2분기부터 동시에 상승할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 이익모멘텀도 분기를 거듭할 수록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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