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9월까지는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며 가격 중심으로 단기대응이 필요하다고 23일 분석했다.
이 증권사 민상일 연구원은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은 7월 중 일평균 7조1000억원 수준을 보였지만 8월 들어서는 6조7000억원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며 "연기금 정도 만이 꾸준한 매수를 보이고 있을 뿐, 다른 투자주체들은 방향성이 명확한 투자패턴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은 KB금융,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자 등 시장 대표주를 중심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하는 상황이다"며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의 수급여건도 취약한 상태라 지수를 견인할 주도주가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투자전략으로 민 연구원은 가격 중심 단기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되는 9월초까지는 관망심리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조건을 중심으로 종목별 대응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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