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북부연장 KDI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 없다

2010-08-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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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다.
19일 의정부, 양주 ,포천시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따르면 광역철도 7호선 북부연장사업은 현재 의정부 장암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을 1조6792억원을 들여 의정부~양주~포천(33.1㎞)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B/C) 부분에서 사업성이 없는 0.43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낮은 이유는 의정부구간 노선이 굴곡이 심하고 민락지구가 포함돼 경제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의정부, 양주, 포천시는 국회의원 보좌진과 TF팀을 구성,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 정책적인 방향에서 재검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3개 시 단체장은 북부지역은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으로 인구 및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고, 잇따른 대학 및 기업 유치로 향후 철도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광역철도 7호선 북부연장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경제성 등 제반 여건이 어려워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전 구간사업 추진이 어려울 경우 포천시 송우리 택지지구 구간까지 단계별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7호선 연장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접고 가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며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안을 가져오면 다시 절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만큼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광역철도 7호선 북부연장사업이 꼭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DI 실사단은 지난 4월 전철7호선 예정지인 양주 고읍지구와 옥정신도시,포천 송우리 등을 둘러보는 등 택지개발 진척사항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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