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하지정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환자들의 치료양태가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의 비교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연세SK병원과 다롄SK병원 치료환자 비교 | ||
반면 중국 환자들은 하지정맥류로 인한 통증이나 합병증 등, 주로 중증도 이상의 질환 치료를 위한 내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09년의 경우 국내 환자는 전체환자(5456명)의 28.8%인 1574명이 초기 모세혈관 질환 치료를 받은 데 비해 중국 환자들의 경우 전체환자(2287명)의 0.1%인 3명에 그쳤다.
이에 대해 연세SK병원 심영기 원장은 "국내에서 하지정맥류의 초기치료 중요성과 미용치료에 대한 인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선진국이나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환자들은 정맥류가 경증일 때 치료받는 경향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판막의 이상으로 피가 심장 쪽으로 잘 흐르지 못하고 역류되거나 정맥에 고여 다리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혈관장애의 일종으로 현대인의 새로운 성인병으로 불릴 정도로 최근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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