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헬스]메디포스트, 제대혈 줄기세포 치매 치료제 임상 신청

2010-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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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인 '뉴로스템(NEUROSTEM)®-AD'의 제1상 임상시험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청이 승인되면 메디포스트는 내년 초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 등을 시험하게 된다.

메디포스트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뇌신경세포(뉴론)에 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줄이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그 동안의 치매 관련 치료들이 증상 완화와 재활에만 효과가 있었고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어서 이 체료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치매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에서 치료적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상태하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 이 약품의 치료제 조성물 방법 및 용도에 관해 지난 5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특허를 획득한 바 있으며 그 치료 효과에 관한 논문을 해외 유명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한편 '뉴로스템®-AD'는 아기의 탯줄 속 혈액, 즉 제대혈에서 수집한 간엽줄기세포의 배양과 이식 등을 통해 뇌 내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치매의 원인 물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신경재생과 같은 근본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메디포스트는 기대하고 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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