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외교관 선발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외교안보연구원을 외교아카데미 기능을 포함해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별도의 외교아카데미 기관을 만드는 것은 아니며, 현재 연구원에 아카데미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이 같은 방안을 중심으로 관련법인 외교아카데미법 제정과 외무공무원법 개정에 관해 이달 중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대외정책 및 국가 안보에 관한 연구 활동 및 공무원들의 외교관련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40여년간 유지해오던 외무고시를 폐지하고 2012년부터 비학위 과정의 특수과정인 외교아카데미를 통해 매년 외교관 50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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