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대니얼 애커슨 (Daniel Akerson) | ||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그동안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에드워드 휘태커(Edward E. Whitacre) GM 회장이 오는 9월1일 CEO직을 사임하고 올 연말까지 이사회 회장직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12일(미국현지시각) 밝혔다.
동시에 GM은 휘태커 CEO 후임으로 대니얼 애커슨(Daniel Akerson) GM 이사회 멤버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휘태커 회장은 “GM에 합류하면서 나의 목표는 GM이 다시 이익을 내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확실히 그 길을 걸어왔고, 지금 회사는 성공을 위한 강한 토대 위에 서있어 편한 마음으로 사임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휘태커 회장은 지난해 7월 10일 GM 이사회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12월 1일 CEO로 선임됐다. 그는 GM이 다시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파산상태의 회사를 일으켜 세운 뒤 회사를 이끌어 왔다.
팻 루소(Pat Russo) GM 이사회 선임이사는 “휘태커 회장은 GM이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필요로 했던 CEO였다”며 “그는 조직을 간소화하고, 회사의 비전을 새로 만들고, 인재를 잘 활용했으며 GM에 새로운 에너지와 긍정의 힘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했다.
애커슨 신임 CEO 내정자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회사를 이끌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휘태커 CEO가 세운 토대를 바탕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훌륭한 자동차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7월부터 GM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 온 애커슨 신임 CEO 내정자는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에서 재무임원, XO 커뮤니케이션과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즈(Nexterl Communications)에서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임원(CFO)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또한 그는 제너럴 인스트루먼트사(General Instrument Corp.)에서 회장겸 CEO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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