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옵션만기에 대해 청산 매물 부담이 있지만 장중 베이시스에 따라 프로그램 수급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현준 연구원은 "지수가 추세상의 기로에 선 상태에서 옵션만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청산매물 부담이 남아 있는 가운데 8월 옵션만기를 무사히 넘긴다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지수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옵션만기 이후 약 2조원의 매수차익잔고 청산 부담이 남아 있어 이번 옵션만기는 매도 우위를 전망한다"며 "다행인 점은 청산의 최종 단계인 컨버젼(합성선물 매수, 선물 매도)의 설정 규모가 1000계약 미만으로 미미해 옵션만기 관련 매물 부담은 적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옵션만기에는 장중베이시스에 따라 프로그램 수급이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베이시스 확대를 이끌었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대규모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시장이 하락하는 등 시장위험이 부각된 현 상황에서 베이시스 급락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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