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남·북도 "4대강 사업 정상 추진하겠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충청 남.북도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가 4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각각 금강과 한강 살리기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4대강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는 이날 '금강살리기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의견 제출'이라는 제목의 공문에서 "사업 대행공사 협약을 맺고 충남도가 추진 중인 금강살리기 사업 4개 공구는 사업이 모두 착공돼 정상 추진 중에 있다"며 "다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기존 계획에 문제가 발견되면 더 좋은 금강살리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금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전했다.

충북도 역시 이날 대전청에 보낸 공문에서 "한강(금강) 살리기 사업 5개 공구가 모두 착공돼 정상 추진 중"이라며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도 자체적으로) 공동검증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검증을 끝내고, 문제가 있을 경우 대안을 마련해 대전청과 협의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충남과 충북이 모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경남도 만이 4대강 사업 찬성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자치단체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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