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2일 대만전자업체 팍스콘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정저우시와 기본 협약을 체결한지 한 달만에 첫 생산라인이 가동에 들어갔다고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사가 2일 보도했다.
팍스콘 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3일 정저우 시에 공장 도면을 제출한 뒤 17일 생산설비가 공장 내 운반되기 시작했고 사원기숙사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대대적인 공사였지만 정저우 시 정부와 공장 소재지인 수출가공구 관리위원회가 세심히 배려해 주었다"고 말했다.
량안둥(梁安東) 정저우 수출가공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정저우 시 각 부문의 발빠른 대처와 협력 덕분에 공장이 한 달만에 가동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쉔타오(安璇濤) 허난성 정부 부성장도 "이번 계기를 통해 허난성과 정저우시가 공장 이전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처하는지 확실히 보여주었다"면서 "팍스콘과 같은 대형 제조업체가 내륙으로 이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팍스콘은 지난달 정저우 시 정부와 협의를 맺고 아이폰을 주로 생산하기로 했다고 신화사는 덧붙였다.
현재 팍스콘 정저우 공장 건물은 임대로 사용 중이며, 이곳에서 남쪽으며 몇 km 떨어진 곳에 신 공장을 세워 2011년 8월 이전에 완공해 향후 연간 20만대 아이폰을 생산, 130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화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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