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31일(현지시각)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회의에서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Historic Villages of Korea : Hahoe and Yangdong)'에 대한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했다.
WHC의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지난 6월 WH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에 대해 '보류(refer)' 결정을 내렸으나, WHC는 이를 뒤집고 등재를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5년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첫 선정된 이후 1997년 창덕궁, 수원 화성, 2000년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2009년 조선왕릉이어 10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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