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기아차의 고공 실적 행진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에 매출 6조7637억원 영업이익 88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5% 늘었으며 영업익도 23.3% 신장했다.
세전이익은 1조5543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9.5% 늘어난 1조2269억원이었다.
모듈사업 부분에서는 사양 고급화와 수출 증가로 전장 및 핵심부품 매출이 늘었다. 전장 및 핵심부품 매출은 2조627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115.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투싼ix, 스포티지R, K7, K5, 벤가, i10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기아차 조지아 공장 가동, 크라이슬러 그랜드체로키 모듈 공급 본격화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부품사업부문에서도 상용부품과 용품사업 등 신규 매출원이 지속 확대됐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은 3조5075억원, 영억이익은 4773억원이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8.7%, 3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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