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채권단이 현대그룹의 대출 만기 연장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주력인 현대상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3%(750원) 하락한 3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그룹의 자산은 대부분이 현대상선이 차지하고 있고 비중은 60∼70%에 이른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1.34%(700원) 하락한 5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계열사로 이번 조치와 크게 관계가없다고 알려진 현대증권도 3.20% 하락한 1만3600원을 기록했다.
현대그룹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산하 운영위원회 소속 은행은 전날 만기도래 여신의 회수 안건이 가결됐다면서 다음 달 2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그룹 여신에 대한 연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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