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고려대학교는 30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려대 경영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신경영관(가칭)' 기공식을 가졌다.
신경영관은 교육 및 연구시설로 활용되며 연면적 1만5484.68㎡에 지상 5층, 지하 4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예정 시기는 오는 2012년 8월.
내부에는 △최첨단 다기능 강의실과 연구실 △소규모 팀토론을 위한 오픈 그룹 스터디룸 △오픈 씨어터 및 갤러리 등의 문화시설 △기능적인 역할과 문화적인 공간 활용이 동시 가능한 플로팅플로어 △신재생 에너지 이용을 위한 지열냉난방 시스템 △THERMAL TUNNEL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들이 기금을 모아 마련한 '학생 라운지'를 비롯해 층 전체를 학생들을 위한 전용자치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영대학은 이번 신경영관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졸업생들이 '이름을 기부 한다'는 개념의 기금모금방식을 도입했다. 기부금액에 상관없이 기부한 모든 기부자들의 이름은 'Band of Donors'라는 이름의 띠로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다.
이기수 총장은 "대한민국의 민족화·산업화·선진화 중심에 고려대 경영대 교우들이 있었다"며 "2015년까지 세계 50대 경영대 진입을 목표로 하는 고려대 경영대는 다각도로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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