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SK에너지는 베트남의 첫 석유화학공장인 BSR사와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의 운영과 유지보수(O&M)를 책임지는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베트남 BSR사와 체결한 이래 추가적인 수주로, 베트남에서 최초로 가동되는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의 운영 노하우를 SK에너지가 제공한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SK에너지는 2012년 12월까지 30개월간 운전과 설비를 유지·보수 등 신규 PP공장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 21일에는 울산 공장의 생산기술, 생산관리, 설비관리, 안전∙환경∙보건 등 각 분야별로 경력10년 이상의 전문가 20여 명과 글로벌 기술인력 10여 명을 선발해 추가로 파견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에 이은 화학공장의 운영과 유지보수 계약은 지난 47년간 축적해 온 SK에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베트남에서 확실하게 인정 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에 따른 매출은 1200만달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BSR사는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PVN)이 약 25억 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최초의 정유ㆍ석유화학 기업이다.
지난 해부터 현지에 파견된 SK에너지 전문 기술 인력의 운영 및 유지 보수 서비스를 통해 일산 15만 배럴의 정유시설(CDU)과 일산 7만 배럴의 중질유분해시설(FCC) 등 14개 공정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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