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30일 오후 3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기관 주요 기관장과 시.도지사, 군 관계관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는 을지연습을 실시하기 전에 정부 및 군사연습 준비사항을 최종 확인하고, 점검하는 회의이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 7월 민선 5기로 출범한 각 시.도 광역단체장들이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을지연습은, 특히 천안함 피격 사건을 맞아 한층 실전적으로 계획돼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을지연습은 전시직제 편성훈련과 전시 예산편성 및 전비운용에 관한 연습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또한 민.관.군 합동으로 접적지역 주민이동 연습을 실시함과 동시에 '에너지 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소등행사와 불시 민방공 훈련이 함께 실시될 계획이다.
더불어 11월에 있는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대테러 훈련은 물론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대한 사이버 테러 대비훈련도 중점 실시된다.
부산시에서는 실제훈련 위주로 실시하는 충무훈련을 병행하기도 한다.
한편 올해로 43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오는 8월 16일부터 8월 19일까지 실시되며, 시.군.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천여 기관 40여만 명이 참가한다.
◆을지연습이란? -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한 비상대비 훈련이다. 년 1회 전국적 단위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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