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내림세를 기록하며 1760선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밤 기술주 실적부진 전망 탓에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가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팔고 있어 하락압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하락을 막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8포인트(0.68%) 하락한 1758.33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 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던 코스피는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후 1760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583억원 팔자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700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8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1336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형주가 부진한 가운데 철강금속업종과 금융업종의 내림세가 눈에 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실적발표가 차익실현 기회가 되고 있다. 포스코도 정부의 철강가격 인하압력 사실이 불거지며 급락 중이다.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는 금융주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1% 이상 빠졌다.
다만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현대차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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