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국내 골프 인구가 400만명을 넘어서면서 골프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업계에서 다양한 골프 관련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다.
제약업계 역시 골퍼들을 공략하는 다양한 골프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사들이 골프 음료 등 신제품 발매 및 골프장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동원해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먼저 프로야구 후원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조아제약은 집중력 향상 일반약인 바이오톤 출시 이후 최근 '골퍼의 집중력' CF를 제작해 본격적인 골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광고는 케이블방송 골프채널 해설위원들인 김동흥, 장활영, 정재섭, 김해천씨 등을 모델로 내세워 EBS, MBC드라마, SBS드라마, KBS드라마, IPTV 채널, SBS골프, J골프, YTN 등을 통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퍼블릭골프장인 '더반GC'를 인수한 명문제약은 골프음료인 '파워텐'을 의욕적으로 출시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명문측은 골프인들에게 친숙한 방송인인 김국진씨를 모델로 기용해 파워텐 대중광고 및 전국 유명 골프장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마케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파워텐은 골프장 판매가격이 약 5000원대로 고가음료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약국 및 일반유통으로 제품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외제약은 베스트밸리GC, 은화삼CC, 리베라CC 등 유명 골프장 3곳에서 버디를 잡는 골퍼들에게 염색약을 증정하는 '버디엔 창포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중외제약은 골프장을 이용하는 40~60대 중장년층이 새치 염색약의 타깃이 된다는 점과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유명한 마이팜제약도 열린의사회 자선 골프대회에 제품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골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아제약도 지난 2005년부터 6년간 '박카스배 SBS GOLF 전국 시·도 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를 후원하는 등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회사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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